백일해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보자!

백일해의 원인과 치료 방법 소개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전염병입니다.

이 병은 주로 어린아이들에게 많이 발생하지만, 모든 연령대에서 감염될 수 있고,

특히 면역력이 약한 6개월 미만의 아기들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으며,

사망률도 높으니 각별히 주의하셔야 해요.

 

1. 백일해의 원인과 전파 경로

백일해는 주로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을 통해 전파됩니다.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이 공기 중으로
퍼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쉽게 전염됩니다. 그리고 감염자의 침이나 콧물이 묻은 물건을 만진 후 손을 씻지 않고 눈, 코, 입을 만지면 간접적으로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면역력이 없는 사람들 사이에서 매우 빠르게 퍼지며, 가족 내에서 70~100%의 확률로 전파될 수 있습니다.

 

2. 백일해의 증상

1. 카타르기(catarrhal stage) : 초기 1~2주 동안은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납니다. 콧물, 가벼운 기침, 재채기 등이 주된 증상이며, 이 시기에 가장 전염력이 강합니다.
 
2. 경해기(paroxysmal stage) : 2~4주 동안 발작성 기침이 나타납니다. 기침 후 '흡'하는 소리가 특징적이며, 기침이 심할 때 구토나 무호흡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기의 경우 얼굴이 파래지는 청색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3. 회복기(convalescent stage) : 마지막으로 2~3주 동안 기침이 서서히 줄어들며 회복됩니다. 백일해라는 이름은 기침이 매우 심하고 오래 지속되어 '백일' 동안 기침을 한다는 데서 유래했습니다. 기침이 너무 심하면 구토를 하거나 늑골 골절이 생길 수 있으며, 특히 아기의 경우 무호흡으로 인해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3. 백일해 진단 및 치료

백일해는 주로 임상적인 증상과 환자와의 접촉 기록을 통해 진단합니다. 추가적으로 비인두에서 채취한 시료를 통해 세균 배양 검사나 유전자 검사(PCR)를 실시하여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항생제 치료는 백일해의 증상을 완화하기보다는 주로 전파를 막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보통 아지스로마이신이나 에리트로마이신 등의 항생제를 사용하며, 발병 초기 단계에서 항생제를 사용하면 전염 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중증 환자나 영아의 경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산소 공급이나 기계적 환기를 통해 호흡을 도와야 할 수도 있습니다.

 

4. 백일해 예방

백일해를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예방접종입니다.
백신 접종은 생후 2개월부터 시작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이루어집니다.
 
● 소아 : 생후 2개월, 4개월, 6개월에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을 접종하고, 이후 생후 15~18개월과 만 4~6세에 추가 접종을 받습니다.
 
● 청소년 및 성인 : 만 11~12세에 Tdap 추가 접종을 받고, 이후 매 10년마다 Td 또는 Tdap 백신으로 추가 접종을 해야 합니다.
 
특히 임산부는 임신 중에 Tdap 백신을 접종받아야 신생아에게 항체를 전달할 수 있으며, 이는 아기가 태어난 후 초기 몇 개월 동안 감염을 예방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또한, 아기와 자주 접촉하는 가족 구성원들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5. 합병증과 경과

백일해는 영유아에게 위험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심한 발작성 기침으로 인해 무호흡이나 폐렴, 기관지
확장증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저산소증으로 인해 뇌 손상이 발생할 위험도 존재합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게 나타나지만, 장기간 지속되는 만성 기침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는 전염성이 매우 높은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어린아이들에게 치명적일 수 있지만,

적절한 예방접종과 조기 치료를 통해 충분히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질환입니다.

 

 

개인 위생 관리와 함께 정기적인 예방접종을 통해 백일해의 위험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